다음달 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도요타 '크라운'은 일본 자동차의 자존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다리던 사람들은 동급인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를 선택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신형 크라운의 최선 정보를 통해서 구매선택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질문이 올라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구매해야 하는지 아니면 도요타 크라운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국내에 도입되는 도요타 크라운 모델은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가격을 고려할 때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지만, 대기 기간을 고려할 때에는 크라운을 고려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1. 일본 그랜저 크라운의 역사
일본 그랜저인 크라운은 그 역사와 상징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본의 그랜저'로 불리며, 실제로 크라운의 역사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역사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존재해온 모델입니다.
크라운은 1955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양산형 승용차로 개발되었으며, 도요타 승용차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차종입니다. 1957년에는 도요타가 최초로 미국 시장으로 수출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도요타에게 크라운은 그 발판이 되는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크라운은 1970년대에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파워트레인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차체를 더 크게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5세대 모델부터 '럭셔리 세단'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일본의 기업 회장들, 야쿠자(일본 조직폭력배), 연예인들로부터 선택받으면서 크라운은 일본 국민들에게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재벌, 고위 관료, 연예인들이 이 차를 소유하기 시작하면서 대중에게 크라운이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2. 신형 크라운의 탄생
다양한 차종의 개발과 더불어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출범으로 인해 크라운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판매량이 감소하여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만 판매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일본 내수시장에서 2만1000여대의 판매로 역사상 최악의 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도요타 내부에서도 크라운의 지속적인 개발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출시된 16세대 크라운은 '이름만 빼고 다 바꿔보자'는 절치부심으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각진 디자인은 완전히 사라지고 유선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크라운의 디자인을 좋아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크라운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왜건 등 4가지 차종으로 세분화되었다는 점입니다. 크라운은 단 하나의 차종이 아닌 '대중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결정으로 이뤄졌습니다. 16세대 크라운 개발을 주도한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은 "설계의 유연성 덕분에 4가지 차종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하였습니다.
3. 크라운 크로스 오버 전격 해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모델은 크로스오버 차량입니다. 이 차량은 전장 4928mm, 전폭 1839mm, 전고 1539mm, 휠베이스 2850mm로 크기는 렉서스 ES 시리즈와 최근 출시된 현대차 신형 그랜저보다 약간 작습니다. 외관은 새롭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엠블럼과 차체 폭을 강조하면서 날카로운 해머헤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주간주행등(DRL)과 후면 수평 LED 리어램프 등도 예전의 크라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들입니다.
이 차량은 2.5L 하이브리드(HEV)와 2.4L 듀얼 부스트 H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2.5L 하이브리드는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자식 무단변속기(e-GVT)를 결합하여 총 출력이 239마력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 E-포(Four) 어드밴스드 시스템을 조합하여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4. 크라운 크로스 오버 가격 정보
같은 차급인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대기자들이 크라운 하이브리드 모델로 넘어갈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국산차의 사후 관리성을 뛰어넘을 만한 요소가 잘 보이진 않습니다.
일단 가격이 '착하지' 않습니다.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 내 가격은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가 605만엔(5923만원)입니다. 옵션이 다소 다르지만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시작 가격이 높습니다. 제네시스 G80 시작가도 5507만원입니다. 그랜저가 아니라 해도 국산차에서도 선택지가 많아서 크라운을 선택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그간 후륜구동이던 크라운을 전륜구동으로 출시하고 또한 내장 마감제가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했다고 일본국내에서는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만 연비가 좋고 디자인도 괜찮기에 한국 출시가격에 따라서는 그렌저나 아우디 A4 와 경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